자유 게시판

 

이 더운 날씨에 왜 그랬을까~~
작성자 : *** 날짜 : 2019-07-22 조회수 : 234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푹푹 찌는 날씨이다.

조그만 상가 건물을 소방관리자로 매년 7월이면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을 소방업체에 의뢰하여 점검 받고 있다.

빈번한 화재로 인하여 나날이 엄격해지는 소방 점검에 몇가지 질문 사항이 있어 소방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통화가 될지 몰랐지만 다행히도 전화를 받아주어 질문할 수 있었는데 질문이 오래가고 질문과 답변사이에 오해가 생기며 반복되는 같은 답변에 내가 답답했었을까~~~?

해서는 안되는 짜증과 큰소리를 상담해 주시는 분께 하고 말았다.

일방적 흥분으로 씩씩거리는 나와는 달리 상담해 주시는 분은 연신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하셨다.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내가 몰라서 그런걸 설명해 주시기가 얼마나 답답했을까?

관공서에 계신다고 일방적으로 친절만을 강요한건 아닌지 그 분의 오늘 하루 기분은 어떨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즉시 전화하여 큰소리 쳐서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분은 오히려 날 보고 전화 주셔서 고맙다 하신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다.

더은 날씨에 고생하시는 분께 감사한 마음은 커녕 기분을 상하게 해 드렸지만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친절히 상담해 주신 470-0361 왕반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소방관 여러분의 건강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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