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08.27.)기고-창고시설 등 화재! 예방만이 최선이다.
작성자 : 소방행정과 날짜 : 2020-08-27 조회수 : 71

창고시설 등 화재! 예방만이 최선이다.


가평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장 임광식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은 톰 행크스 주연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삶에 대한 의지와 끈질긴 생명력 보여주고 4년 만에 사회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그 험난한 무인도 생활에서 끝까지 챙겼던 택배를 주인이 부재중인 집에 감사 메시지를 남긴 뒤 배달을 마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지난 8월 14일은 국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최초로 시행된 “택배 쉬는 날”로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등 4개 주요 택배사가 정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러한 택배가 없는 날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물적 유통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종합적 시스템(logistics)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인원과 물류창고 등이 계속 늘어나고 대형화 되어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야누스적인 양면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얼마 전 발생한 용인시 공세동 물류창고 화재 등 최근 5년간 창고시설 화재는 358건, 인명 67명(사망 38명, 부상 29명), 재산 약 938억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기도 내 창고시설 현황은 28,266개소로 택배 물류산업 고성장으로 인한 물류창고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물류창고 등 화재의 경우 송풍팬, 냉각기, 배관, 동파방지 전선(열선)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창고시설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인의 자율적 안전관리 강화 기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다수의 인명피해를 초래한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높은 국민 의식이 필요하다. 창고시설 관계인은「화재예방 자가 진단제」를 실시하여 소방·방화·전기·가스시설의 안전관리 유지 상태를 확인하고, 정기 점검을 실시해 불량사항을 조치하여야 한다. 특히 배전반·분전반 청결 상태, 시즈 히터 및 열선 장치의 과열 방지 센서 등 안전장치 설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부주의, 전기 등 주요 화재 발생 원인에 따른 위험요인은 사전 안전조치를 이행하여 화재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화재 위험 작업(용접·용단 등) 시 화재감시자 배치 준수 및 작업 전 안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장냉동창고용 전기·기계시설 설치 장소는 내장재 불연화 및 방화구획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관계 부서에는 합동 안전점검, 소방시설 차단, 비상구 폐쇄, 무허가 위험물, R형수신기(로그내역),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관계인 초동조치사항과 건축, 전기, 가스 및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최근 안전점검 결과 확인, 화재사례 전파를 통한 관계자 등 경각심 고취와 간담회, 안전컨설팅을 통한 현장 중심 예방활동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른다. 이에 관계인이 관심을 가지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율적인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화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주의를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
첨부파일(한글문서)  0.-5.-기고-임광식-예방대책팀장창고시설-등-화재-예방만이-최선이다.hwp (22 KB)  바로보기  바로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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