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낮에는 “사회복무요원”, 밤에는 “선생님” (사회복무요원 김남두)
작성자 : hanam 날짜 : 2015-06-22 조회수 : 328
 ※ 출처 : 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2015.03.15. 10:12)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대상으로 야학 운영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은 15일 관내 하남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김남두(27)씨의 재능기부 사례를 소개했다.

김씨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학 중인 2013년 11월 7일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육군훈련소에서 교육소집을 마치고 하남소방서에서 복무를 하던 중 성남시에 있는 기독야학학교에서 야학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2월부터 야학교사로 활동했다.

하남소방서에서 근무를 마치면 김씨는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매일같이 야학으로 퇴근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워 야학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과학 등을 가르쳐 왔다. 

김씨는 1년이 넘는 기간을 야학교사로 활동하면서도 복무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할 때는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복무에 충실하여 소방서 직원들도 김씨가 이런 선행을 베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김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에도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동안 체육교사로 활동을 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배움에 목말라하는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한테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씨는 오는 11월 6일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간다. 그러나 복무만료를 앞둔 그에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회복무요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일과시간 이후에 자기계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복무요원들도 많다”면서 사회복무요원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복무요원 복무가 끝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첨부파일(JPG)  낮에는 사회복무요원, 밤에는 선생님(아시아투데이).jpg (88 KB)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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