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08호 새로운경기공정한세상 경기도소방e뉴스레터
  • STEP 01. 화재
  • 7월 화재 724건 발생, 무더위에도 조심해야....
 지난 7월 경기도에서는 724건의 화재로 42명(사망 1, 부상 41)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장소별로 보면 공장, 창고 등 비주거 시설에서 304건(42%), 주거시설에서 190건(26%)이 각각 발생하였다.
장마가 끝난 8월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대략 30~33℃의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위가 지속되면 화재는 감소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 해 7월 기온이 30℃ 이상 지속되었을 때 300건이 발생하여 38%를 차지하였고 금년 7월에도 724건 중 117건이 발생하여 16%를 차지하였다. 화재발생은 계절을 불문하고 있다.
  • STEP 02. 사례
  • 폭염 피하려다 맞이한...불
 *한낮 더위가 35℃ 이상 치솟으며 폭염이 계속되던 어느 날, K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거실에서 에어컨을 켠 채 신문을 보던 중 갑자기 에어컨 전원이 꺼져 분전반을 열고 배선용차단기 전원을 반복해서 올렸으나 전원은 계속 떨어졌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에어컨 실외기실 문을 열어보니 실외기에서 불꽃이 일며 옆에 있던 종이상자로 불이 옮겨 붙고 있었다. K는 싱크대로 달려가 물로 즉시 소화를 하였다.
 **한낮 폭염을 피해 M은 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메케한 냄새에 눈을 떠 집안을 확인해 보니 에어컨 실외기실 안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문을 열어보니 실외기는 물론 주변에 널어놓은 옷가지와 생활용품(샴푸, 라면, 책꽂이 등) 등으로 화염이 확대되고 있었다. M은 즉시 119로 신고를 했으나 실외기실은 전소되고 말았다. 통계에 의하면 에어컨 화재는 실외기 전원선 이음부의 불완전접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57%로 가장 많았다.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실외기의 떨림 또는 진동소리가 클 경우 바닥면에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았거나 기울임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사실 K와 M은 해마다 에어컨을 사용했지만 한 번도 실외기 점검을 하지 않았다.
  • STEP 03. 역사
  • 소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소방연구원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1년 중앙소방학교 직제에 소방연구실을 설치하였다.
당시 연구실은 4명의 인원으로 출발하여 소방관련 연구 또는 실험 등을 행하며 과학소방의 길을 여는데 초석을 닦았다.
 2006년 소방과학연구실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0년에는 화재현장 감식, 증거물 감정 등을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공인을 받기도 하였다.
화재현장을 누비며 획득한 증거물 분석 및 현장감식, 재현실험 지원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450여 건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금년 10월부터는 4과 10팀 50여 명의 인원으로 확대된 국립소방연구원으로 탈바꿈하여 명실상부한 소방의 브레인(Brain) 역할을 담당하며 경찰중심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어깨를 함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