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경기 공정한세상2020년 4월 16호 경기도화재e뉴스레터
  • STEP 01. 화재
  • 경기북부 3월 화재 304건, 사상자 17명 발생
 지난 3월 경기도에서는 1,011건의 화재로 64명(사망 11, 부상 53)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경기북부지역에서는 304건의 화재로 17명(사망 4, 부상 13)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경기북부 304건의 화재 중 봄철 소각행위와 담배꽁초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183건(60.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농번기 논·밭 소각행위와 산림 인근에서의 불법 소각에 의한 불티가 주택과 임야로 날아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재산 및 인명피해가 매우 크므로 소각행위를 자제하고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STEP 02. 사례
  • 샌드위치패널, 불나면‘화재 도미노’
 지난 3월 오후 8시경 어느 한 인쇄공장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A씨는 외벽 틈새로 불꽃이 보여 나가보니 창고와 공장 통로의 종이류 폐기물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직원들과 소화기를 이용해서 불을 끄려 했지만, 이날 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불은 벌써 옆 천막 창고를 태우며 번지고 있었다. 약 5분 뒤 소방대가 도착하였을 때는 어느새 주변 샌드위치패널 건물의 공장 여러 동으로 화마가 뒤덮은 상태였다.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23명 사망),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2018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9명 사망)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샌드위치패널 건물은 한 번 화재가 나면 도미노처럼 이웃 건물로 화재가 확대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전국 대부분의 기존 공장, 창고 등에서 샌드위치패널 시공은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화재에는 매우 취약해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그마한 불씨라도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항상 대비하고 경계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이다.
  • STEP 03. 역사
  • ‘소방의 염원’담은 기억상자 15년만에 개봉
 2020년 3월 16일은 15년동안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고 간직하고 있던 소방공무원의 염원을 다음 기억상자(타임캡슐)가 드디어 세상 빛을 본 날이었다.
이 타임캡슐에는 당시 소방방재청장, 시·도 소방본부장과 의용소방대장이‘전국 소방이 하나되는 소방’이라는 주제로 쓴 19점의 서예작품과 제 44주년 소방의 날(2006년 11월 9일)을 기념해 당시 소방차량 1대로 119시간 동안 1,119km를 순회하며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모은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기억상자는 119를 상징하는 119cm의 크기로 만들어 졌는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소방이 되겠다는 의미로 소방의 상징인 새매가 지구 위에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며 기둥은 관창모양, 그리고 물은 육각으로 상징화되어 제작되었다.
이러한 소방인의 염원은 15년만에 결실을 이루어 2017년 단독 소방청이 탄생했고 지난 4월 1일,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속에 소방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방 국가직의 꿈을 드디어 이루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