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경기 공정한세상2020년 10월 22호 경기도화재e뉴스레터
  • STEP 01. 화재
  • 경기북부 9월 화재 157건, 사상자 17명 발생
 지난 9월 경기도에서는 570건의 화재, 42명(사망 5, 부상 37)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157건의 화재, 17명(사망 1, 부상 16)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경기북부 157건의 화재 중 비주거 시설에서 65건(41%)이 발생했고, 비주거 시설 중 산업시설(공장, 창고 등)에서 27건(42%)이 발생하였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요인 59건(38%), 전기적 요인 50건(32%), 기계적 요인 32건(21%) 순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조한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불법소각, 담배꽁초 등 부주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 STEP 02. 사례
  • ‘불법 쓰레기소각’대형화재 지름길
 지난 9월 경기도의 한 oo공단에 위치한 oo사무실에서 근무하던 A씨는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와 보니 oo사무실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황급히 소화기를 이용하여 자체 진화하려 하였으나 화재는 벌써 바람을 타고 주변 건물로 확대된 상황이었다.
화재조사 결과 oo사무실 직원 A씨가 사무실 옆 드럼통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화염이 바람을 타고 주변의 가설 천막으로 옮겨 붙으며 화재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화재로 자체 진화를 하던 3명이 다치고(경상) 이웃한 건물 11개 동이 소실되면서 약 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쓰레기를 불법 소각한 A씨는 실화죄로 형사 입건되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2019년 3월 고양시 일산동구 ○○공장 화재(재산피해 약 14억 7천만원), 2018년 6월 양주시 ○○창고 화재(약 2억 2천만원) 등 크고 작은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부주의 요인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 전체 8,478건 화재 중 458건(5.4%) 발생, 인명피해 20명(사망 1, 부상 19)] 쓰레기 소각 행위는 쓰레기를 손쉽게 처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활쓰레기를 정식 소각로를 거치지 않고 그냥 태웠을 경우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배출되어 주변 환경을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다.
관계인은 불법 쓰레기 소각을 금지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안전의식을 가져야겠다.
  • STEP 03. 역사
  • 가장 아름답고 슬픈‘소방관 아들의 감동 시구’
 2011년 7월 8일 텍사스 브라운우드 소방서에서 19년간 근무해온 새넌 스톤은 평소 바쁜 업무로 아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 미안함에 여섯 살 생일을 맞은 아들 쿠퍼 스톤에게 좋은 추억 하나를 선물하고자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을 찾았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아들에게 새 글러브를 사주고“오늘 아빠랑 꼭 홈런볼을 잡자”며 아들이 좋아하는 조시 해밀턴을 보기 위해 외야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중 조시 해밀턴이 가까이 오자“파울볼 좀 던져달라”고 소리쳤고 파울볼을 잡은 해밀턴은 스톤 부자를 향해 돈을 던졌는데 공을 잡기 위해 새넌 스톤이 난간 너머로 구부리는 순간 균형을 잃고 난간 너머 7m 아래 콘크리트 바닥에 추락했다. 곧바로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뇌진탕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 광경을 목격한 관중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그가 근무한 브라운우드 소방서에는 각지에서 보내온 꽃과 조문 편지로 새넌 스톤을 추모했다.
조시 해밀턴은 충격과 죄책감에 몇일간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고 레인저스 구단은 스톤 가족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약 석달이 지난 10월 1일, 아들 쿠퍼 스톤은 시구를 하기 위해 다시 레인저스 구장을 찾았고 조시 해밀턴이 쿠퍼 스톤의 공을 받기 위해 앉았다. 쿠퍼는 힘껏 해밀턴을 향해 공을 던지고 조시 해밀턴이 받는 순간 5만여 관중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조시 해밀턴은 공을 받고 난 후 쿠퍼를 꼭 껴안은 뒤 쿠퍼의 어머니에게“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를 쿠퍼에게 꼭 알려주기를 바란다”는 부탁을 했다. 이후 구단은 레인저스 구장 앞에 아버지 새넌 스톤과 아들 쿠퍼 스톤의 동상을 세워 소방관으로서 헌신과 희생, 그리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