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e뉴스레터
  • STEP 01. 화재
  • 경기북부 11월 화재 194건, 사상자 14명 발생
 지난 11월 경기도에서는 667건의 화재, 39명(사망 7, 부상 32)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경기북부지역에서는 194건의 화재, 14명(사망 3, 부상 11)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경기북부지역 194건의 화재 중 비주거 시설에서 86건(44.3%)이 발생했고, 비주거 시설 중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가 28건(32.5%)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요인 91건(46.9%), 전기적 요인 46건(23.7%), 기계적 요인 34건(17.5%) 순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부주의 요인 91건 중 불씨 등 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24건(26.4%)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겨울철의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 STEP 02. 사례
  • 생활 속 폭탄...‘충전용 리튬배터리’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던 A씨는 오전 9시경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퍽’하는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의자에 올려놓았던 어깨 안마기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급히 밖으로 대피하면서 119에 신고하였다.
화재조사 결과 거실 의자 위에 놓았던 어깨 안마기가 밤새 충전 중 과충전으로 폭발하면서 주위 의자 등 가연물에 불이 붙으며 화재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화재로 해당 세대가 반소 되면서 거주자 2명이 부상을 입고 약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경기북부지역에서 2019년 1월 고양시 일산동구 ○○오피스텔 화재(재산피해 약 3백만원), 2018년 5월 고양시 덕양구 ○○사무실 화재(재산피해 약 1천 4백만원) 등 충전용 리튬배터리 관련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리튬배터리는 소형, 경량이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휴대폰, 킥보드, 안마기 등 여러 제품에 사용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화재사례와 같이 안전성에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관계인은 리튬배터리가 충전이 잘 안 되거나 충전 중 팽창·특이한 냄새·배터리 온도 상승 등의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즉시 폐기 및 교체해야겠다.
또한,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충전기를 반드시 빼놓고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해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겠다.
  • STEP 03. 역사
  • 전 세계 소방관들의 올림픽‘세계 소방관 경기대회’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세계 소방관들의 정보교류와 전·현직 소방관 및 가족들의 친선도모를 위해 17개국 1,800명의 선수들이 모여 34개의 경기종목으로‘제1회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전부터 개최해 오던‘세계경찰소방관 경기대회’가 정규 유급 소방공무원만 참가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에‘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는 전·현직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그리고 그 가족들도 참가할 수 있었다. 대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스포츠 종목 외에도 소방관들과 관련된 종목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열 세번의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대구에서 11회, 2018년 충주에서 13회 대회가 개최되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충주대회는 64개국에서 6,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규모로 불린다.
특이한 이력 중 하나는 1회대회부터 28년동안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한 폴 싱글이란 뉴질랜드 소방관인데 150달러의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를 스스로 해결하며 매번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오로지 세계 각국의 소방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순수한 마음으로 우정과 화합을 함께 하는 지구촌 축제에 참석하는 것이 목적일 정도로 애정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다음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어 2021년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