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에게 젤로 어려운 것은 인터넷 사용이다.
배우면 된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심지어 손가락 마저 둔해져 중간에
휙휙 날아가 버린다. 이럴땐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얼마전 소방안전점검을 받고 그 결과를 인터넷으로 보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글로만이 아니라 사진까지 첨부해야 하는 일이었다.
암담했다.
담당자인 김민규소방원님께 전화를 했다
묻고 또 묻고...전화를 하고 또 하고...귀찮을 정도로 했다.
그때마다 상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짜증이 날 만도한데 도리어 나를 안타까워 해주는 목소리가 역력했다
결국은 덕분에 마무리를 잘 짓게되었고
김민규 대원님의 마지막 인삿말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 .
세상이 살 만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
바로 이런 일, 이런 소소하지만 큰 감동 때문이 아닐까요?
김 민규 소방원님 감사 드리고 화성 소방서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화창한 봄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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