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파주소방서 통일센터 구급대원입니다.
먼저 마땅히 저희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구급대원으로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시 저희가 하준이를 처음 만났을 당시, 너무 오랫동안 경련하고 있어 파주 관내의 병원에서 진정 치료만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소아과 전문의 부재로 치료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아
멀리 명지병원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음에도 저희를 믿어주시고 장거리 이송을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재난지휘종합센터로부터 감사의 전화가 왔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하준이 치료가 잘 되었구나하고 저희끼리 너무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본서에 직접 방문해주셔서 건강한 하준이의
모습을 보니 그 긴 이송 시간을 버텨준 하준이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는 하준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귀댁이 편안하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구급대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 전!!
-통일 구급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