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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한 아이의 생명을 살려주신 파주소방서 통일119 구급대원님들께
작성자 : 노대균 작성일 : 2023-07-31 조회수 : 222
안녕하세요. 저는 노하준의 부모 노대균입니다.


먼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호해주시는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 소속 서가영 소방위님, 정현비 소방사님, 지우종 소방장님의 책임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부터 아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고, 이어 아이가 경련하며 호흡이 불규칙하다고 하여 곧바로 어린이집을 달려갔습니다.
도착 당시 제 아이의 눈동자는 초점이 없고, 호흡은 불규칙하며, 몸은 심하게 떨고 있어 저는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추스를 경황없이 제 손은 이미 119 안전신고센터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고, 저는 구급요원님께 제발 도와달라고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제 아이를 보며 마음이 무너지고 있을 때, 아파트 단지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고, 정말 한줄기 구원의 소리를 듣고 안도하였습니다.

제 아이는 여태 열경련을 겪으며 5분 이내로 상태가 호전되어, 위급사항은 크게 없었으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당시 제 아이는 몹시 위급한 상황으로 경련이 10분이 넘어 호흡이 불안정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구급대원님들은 얼쩔 줄 모르는 저를 다독이며 안심을 시켜주는 것은 당연하고, 구급대원님들은 제 아이를 자신들의 가족처럼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자 응급조치하는 열정에 저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때 당시 제 감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언론과 SNS에 구급활동을 하시는 우리 구급대원님들을 보며 항상 고생하시는구나! 라고 생각만 했지만, 그냥 고생하시는 게 아니라 정말 제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마음가짐을 직접 목도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구급대원님들이 파주시 관내 응급실에 연락을 해봤지만, 수용 불가 통보를 받았고, 제 아이 몸이 떨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하였지만, 일산병원도 수용 불가, 그러던 중 일산 명지병원에서 수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구급대원님은 저에게 이 내용을 알려주셨고 저는 정말 다행이라는 마음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시 구급대원님들께서는 1시간 동안 장거리 이송 중에도 제 아이가 경련이 지속되고 호흡이 불규칙한 상황에 제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며 산소가 공급이 잘될 수 있도록 계속하여 호흡기를 잡아주셨으며.....

이 글을 작성하며 당시에 상황이 떠올라 또 한 번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어서 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파주 관내 수용 불가, 일산병원 수용 불가 그 와중에 제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계속하여 병원과 연락하여 일산병원과 수용 확인에 안도하시는 모습” “아이가 의식을 잃어버릴까 봐 장거리 이동 간에도 끝까지 옆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살리고자 응급조치해주시는 모습” “평일이어서 많은 차량으로 정체되어 이동 간의 어려움이 있으실 텐데. 구급대원님의 아이인 마냥 제 가족 살리고자 정체된 차량을 피해 가며 1분 1초라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주시는 모습” “병원에 도착하여 정신없는 보호자를 대신하여 병원 관계자들에게 아이의 상태 및 증상들을 설명해주는 모습” 들은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차가운 현실을 목격한 저는 분노하고 화가 났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이 구조대원님들께 차가운 말투로 대응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구급대원님들이 사회적 위치에서 정말 열악하다는 것을 이번 일로 저는 절실히 느꼈으며, 인식 개선이 바로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국가적 지원도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저부터가 한 아이의 보호자로 구급대원님들께 당시 감사한 말씀 한마디 드리지 못했습니다, 구급대원님들께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 마음은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라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한 아이를 구조하며 그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은 거짓이 없습니다.
제 아이를 병원에서 돌보며 입에서 나온 수많은 말들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정작 제일 먼저 드려야 하는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 소속 서가영 소방위님, 정현비 소방사님, 지우종 소방장님께 우리 하준이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전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글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려워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에 결례를 무릅쓰고 출동하신 분들의 이름을 알고 싶어 정보공개 청구를 하였습니다.

제 바람은 이 감사함이 널리 알려져 우리 119 구급대원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사회적 위치에서 병원 관계인들과 수평적 관계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국민이 119 구급대원님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글을 작성하게 된것입니다.

2023. 7. 27. 파주 문산 시립 선유 3단지 어린이집으로 출동하여서 한 아이의 생명을 구조해주신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 소속 서가영 소방위님, 정현비 소방사님, 지우종 소방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위 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격려와 포상을 하여주시기를 국민으로 간절히 소원하고 간청드립니다.
[답변]칭찬글 감사합니다.
작성자 : 파주소방서 작성일 : 2023-08-04 조회수 : 22

안녕하십니까, 파주소방서 통일센터 구급대원입니다.


먼저 마땅히 저희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구급대원으로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시 저희가 하준이를 처음 만났을 당시, 너무 오랫동안 경련하고 있어 파주 관내의 병원에서 진정 치료만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소아과 전문의 부재로 치료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아


멀리 명지병원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음에도 저희를 믿어주시고 장거리 이송을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재난지휘종합센터로부터 감사의 전화가 왔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하준이 치료가 잘 되었구나하고 저희끼리 너무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본서에 직접 방문해주셔서 건강한 하준이의 


모습을 보니 그 긴 이송 시간을 버텨준 하준이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는 하준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귀댁이 편안하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구급대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 전!!


-통일 구급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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