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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소방관님의두얼굴
작성자 : 최종명 작성일 : 2024-03-06 조회수 : 170

<u></u><u>소방관님</u><u>의 두얼굴</u><u></u>


 


2년여에 걸쳐 비싼 이자를 못냈다.


회사를 경매처분 하고자 하니 막중한 스트레스가 혈압을 올리고 급기야 취직을 하고자 빈둥대다가 술을 자주 마시곤 했다


그래서 노래 한곡을 만들었다. “비틀거리며” 라는 제목으로 만들어 술과 함께하니 진짜로 비틀거리게 되었다.


그간에 환갑을 넘긴지가 좀지나고 보니 취직자리는 없더군 하하하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친구가 소개해준 좋은 자리가 있으니 알아보라고 하기에 아무도 몰래 인터넷에 들어가 밤잠설치며 뒤지기 시작했다.


교육을 몇일간 받고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관리보조자 선임 조건을 갖추게 되니 그자격으로 이력서를 내라고 한다.


비틀거리며 자주 술과 함께 하는데 교육이건 시험이건 관심이 가져지질 않는다. 어찌되었든 교육장소와 일정 , 시험 , 실습등을 알아보다가 관청에 질의를 하여 보기로 하고 여기저기 물어 보니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그자격조건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기에 인근 소방서에 전화를 해서 물었다.


지금 우리들 끼리는 하류생활 이라고 서로가 이야기 한다.


한사람은 엄청난 큰소리를 지르며 두명을 거느리고 그중 한명은 사고뭉치 에다가 툭하면 쌍소리로 사무실 여팀장에게 욕을 맘껏 퍼붓고 다음날은 시말서 또 그다음날은 경위서, 또다른 한사람은 하류끼리 왜그러냐 우리끼리 잘해보자고 담배한대씩을 저쪽 구석에서 피워대본다.


민원이 들어왔다 마누라기 이불을 털다가 향기가 좋아 자기만이 쓰던 비누를 7층 아래에 있는 필로티에 떨어트렸으니 찿아달라고 여팀장에게 닦달을 하니 또한 우리들에게 출동을 시킨다.


긴사다리 들고 뛰는 한놈, 연장통에 빗자루 쓰레기통 들고 뛰는 한놈, 고래같이 소리 지르며 빨리 오라고 하는 대장님과 소동을 벌여 찿아주었더니 비누 모퉁이에 상처가 나서 버려야겠다고 한다.


현관 출입문을 고치다 말고 화단에 낙엽을 긁어모아놓은 300여 푸대자루의 산더미 같은 낙엽산맥을 오늘중으로 다풀어헤쳐서 이물질을 걸러 내야 내일이면 트럭이 와서 가져 간다고 한다.


사무실에서는 명절에 수고가 많으니 점심으로 국밥을 사주시고 서로 협력 하라고 하시며 연휴기간동안 사고없이 근무 잘 하라고 하신다.


지역난방 이라서 지하땅굴인 공동구 피트를 20여분씩 매일 두번씩 점검을 다니고, 펌프굉음의 소음이 나면 즉시 끈적끈적한 구리스를 손으로 문지르며 오일 주입을 하고 기계실 뒤편에서 몰래 또한대씩 꾸진다.


사무실 인원도 기계실 3인도 모두가 똑같은 하류직원 이지만 여기서 또한 투쟁이 벌어진다.


성질을 조금만 언짢게 하면 올라가서 한판 뜨고 와야 또담배 한 대를 할 수 있고 그러고나면 대장의 한판 연설이 이어지고 사무실의 남녀직원들에게 서로가 삿대질해대며 쌍소리를 한참하고 난후에는 또한 사다리를 들고 여기저기 뛰며 끌고 다닌다.


하하하 그래도 우리는 기술직 이라서 월급도 좀 많다. 경비원 들은 엄연히 고참순의 계급으로 쉬운자리와 불편한 자리를 꿰차고 자기네끼리 영역의 확보를 통한 질서, 미화 사모님들은 반토막 월급에 현관창문 닦는건 호화스런 생활이며 입주민들의 갖은 멸시와 지저분한 걸레질로 하루를 다쓰기에도 그런저런 직장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늘은 손주들에게 줄 용돈을 ATM기에서 찿고 있다.


우리 에게는 언제부터 계약직 이었을까 언제부터 촉탁사원으로 3개월씩


근로 계약을 하는 하류 였던가 하하하 아마도 노사분규가 심해지니 계약직이다 일용직이다 즉 노조에 힘을 보태지 못하게 하는 제도로 생겨난게 아닐까 하하하


그럼 우리가 만들어서 우리가 계약직을 택했나 아니면 이게 뭐지 하하하


어쨓든 너무 행복한 생활인것만은 사실이라고 느낀다.


회사가 부도나서 경매처분이 되고나면 빚더미에 다시는 큰꿈을 안가지고 사업은 절대 하지 말것이라 다짐 하면서 기술직에 취직을 했으니 너무 멋진 제2의 인생이 아닌가 하하하 하류기술직 좋아 좋아


제2의 재취직 인생을 만들어 주신 그소방서의 소방관 선생님은 법조문을 꼼꼼하게 알려주시며 신년부터 개정되는 법조문을 복사까지 해 주셨다. 좋은 기회를 잡아보라 하신다.


소방관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 마다하신다. 그냥 진심으로 고마웠고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고 작은 과일 뭉치였다. 생각했다 . 사회가 참으로 인정을


공유할수 없는 시대로구나 ! 이것이 법치사회 였던가 법!


어떤 법 때문에 저의 진심어린 선물도 절대로 마다 하신다.


누구를 위한 법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심지어 법끼리 충돌이 일어나는 이해충돌법은 또 무엇인가 하하하 오늘도 뉴스에 나온다 법을 따지겠다고!


나는 그소방서 옆의 아파트에 기술직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고 그소방관님께 정말로 감사하다고 맘속으로 인사드리려 한다.


작지만 소중한 정보와 관청의 세심한 친절이 흡족한 취직자리를 나에게 주었다. 사회 구성원들끼리의 소통은 어떤통로를 통해서 이루어져 있는걸까! 혼밥 혼술 혼잠 에다가 또한 독거에다가 고독사 까지...


구성원들 간에 정을 나누던 소통의 벽은 법치아래 모두가 차폐되고 우리의 멋 그것을 생각 하는건 내자신이 꼰대여서 그런걸까...


소방관님! 이번 설명절 잘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행복이 구름처럼 터지고 건강이 무궁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친절 하시고 꼼꼼하게 법을 이해 시켜 주시고 신년부터 개정되는 법조문을 Copy해주신 덕분에 은퇴후 취직을 하게 되었고 이 최신정보로 더많은 제2의 기회를 잡으시라고 알리고 싶고 법치아래 막혀있는 우리의 멋! 情에 대한 철학을 되새겨 보고 싶다.


소방관님 제선물은 안가져 가셔도 마음은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그 소방관님의 두얼굴이 생각 납니다


병점 태안119안전센타 소방관님께 감사드립니다. - 23년 12월
봉담 119안전센타 소방관님께 감사드립니다. - 24년 3월


감사합니다.



  1. 02. 08(목) 명산 드림.


 


<u>아래참조</u><u>:</u>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별표2]


시행일.2024. 1. 1


국가기술자격의 직무분야 및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제3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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