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이 너무 없어 늦게나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10/12일 와이프가 배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아 다니던 동탄 제일병원을 가게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개월 수 맞춰 나오려면 40일 이상 남았는데 병원에선 곧 아이가 나올꺼 같다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선천적으로 심장기형으로 좌심방이 안자란 상태라 일반 병원에선 당연히 치료가 안되고 서울아산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한상태였습니다 , 당연히 아산병원에서도 진통이 오면 필히 그쪽에 와서 아이를 낳고 빠른시일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제일병원에서는 급하게 아산병원 가야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고 늦으면 안되니 지금이라도 출발하라하셔서 사설 구급차를 연락했지만 바로 갈수있는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더구나 제 머리속엔 온통 아이랑 산모 살려야 된다는 생각뿐이였고 생각나는건 119밖에 없었습니다.
무턱대고 상황도 제대로 설명 못하고 도와 달라고했던거 같습니다. 당황하고 정신없던 저를 우선적으로 소방서 연락받으신분이 차분하게 상황 을 정리해주신 후 119 구급 대원 분들과 소통이 되게 도와주셨습니다.
그 정신없는 상황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 구급차는 최대한 가까운 병원만 갈수있다는걸,
허나 저희 상황을 듣고선 망설임 없이 바로 잠실에 있는 병원까지 출발해주셨습니다 .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했고 무사히 분만실 까지 들어갔다는것 까지 수시로 저와 통화하며 알려주셨습니다 . 덕분에 저도 차가 많이 막히긴했지만 마음적으로나 심적으로 안정을 찾은 상태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거같습니다 다행이 아이는 탈없이 출산했고 나온지 3일만에 수술을 하였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있습니다.
구급차에 있던 와이프가 구급대원 분들이 너무 차분하게 잘 대처해져서 너무 감사했다고
꼭 은혜 갚자고했지만 이제서야 이렇게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립니다.
아이가 나온 후 바로 수술하게 되어 정신이 너무 없어 이렇게나마 늦게 글이라도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원님들 덕분에 제 아이가 세상 빛을 볼수있고 따뜻한 가족 품으로 올수있던거같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저희 아이도 응원하고 도와주신 분들 덕에 남은 수술도 잘 이겨내고 더 건강해질꺼라 믿습니다.
항상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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