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 소방사 고성준님
그리고 대체인력 이태희님 감사합니다.
지난 2월20일, 아마 일요일 낮 12시쯤 입니다. 제 집사람이 저혈당으로 쓰러져 위 두 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 당해 보는 일이라,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119를 했더니 두 분이 오셔서 제 집 사람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분당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해주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119 구조대의 도움을 난생 처음 받았습니다. 내 나이가 75세이고 집사람이 71세입니다. 구조대 양반들에게 고마운 것은 집사람을 살려준 것도 살려준 것이지만, 친절함에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방서로 돌아가는 뒷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절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당시 너무 고마워 인사하러 갈려는데, 우리 가족들이 아버지가 직접 그분들에게 글로 고마움을 표하는 게 어떠냐고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벌써 10일 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두분 건강하십시요. 감사했습니다. 이상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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