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고]우리 집에 119를 설치해보자, “주택용 소방시설”
작성자 : seongnam 날짜 : 2022-01-04 조회수 : 20

우리 집에 119를 설치해보자, “주택용 소방시설


 


성남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소방령 배종길


 


코로나 시국이 2년째로 접어든 해, 여전히 전국민이 최소한의 동선으로 움직이고 가급적 비대면을 위주로 생활하고 있으나 바이러스는 잡히질 않고 오히려 기세등등하며 사람들의 몸과 마을을 움츠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집콕 생활이 익숙해져가고 있을 때 가정 내 화재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주거시설 화재는 전체화재의 28.47%를 차지하고 있고, 사망자는 365명 중 192명으로 52.6%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주택화재의 위험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소방당국의 화재예방 포커스를 주택화재 저감에 집중 투자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출처: 경기소방재난본부)


 


위와 관련된 이유로 2009년부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조금씩 보급해오다 2012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법 제8조를 신설하여 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한 단독ㆍ공동주택) 건축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였고, 이전 주택에 대하여는 5년간의 유예기간을 정하였다.


 


하지만 2017년 2월까지 유예기간이 끝난 현재 전국 보유율은 60.6%로 저조한 실정이다. (출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고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나사 2개를 드라이버로 천장에 고정시켜 주기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조금의 관심만 가진다면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인근 대형마트나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즉시 구입할 수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소방서를 이용해보자.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가족,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의 경우 2025년까지를 목표로 무상보급 계획 중이며 매년 의용소방대원과 협력하여 우선 설치해주고 있다.


소방서에서 설치 문의 전화가 온다면 스팸 전화로 의심하지 말고 설치 일정을 정하면 된다.


 


종종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시민들 중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라는 각오로 땀 흘려가며 열심인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범위 안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도 포함시켜 보는 건 어떨까?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기의 경보를 듣고 신속 대피한 후 작은 불은 소화기로 진화해 보는 것으로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


우리 집에 119를 설치해보자.


“1(하나의 가정ㆍ차량에) 1(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구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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