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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소방서 구급대 공무원님 너무 감사합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칭찬합시다 게시글 이전)
작성자 : yangpyeong 날짜 : 2021-01-13 조회수 : 111
안녕하세요.
오늘 급하게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90이 넘은 아버지 핸드폰으로 온 전화라 안 그래도 걱정되었는데 아버님이 쓰러지셨다 하더군요. 몇 년 전 뇌경색을 앓으셔서 크게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 서둘러 아버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사이 용문 소방서 (검색해보니 양평 소방서, 용문 119 구조대) 분께서 아버님을 보호하고 계셨습니다. 다행히도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잠시 정신을 잃으신 듯 한데 의식이 돌아오고 나서는 ‘병원에도 안 가겠다, 집으로 혼자 가겠다.’고 계속 고집을 피우셔서 애를 많이 먹으신 듯 합니다.

저희 가족이야 겪어봐서 아버지 고집이 상당한 걸 알지만 구조대 분들은 90 넘은 연로한 할아버지가 넘어지셔서 말씀도 제대로 못하는데 혼자 가겠다니 걱정되어 추운 날 용문역 앞에서 달래고 붙들고 계시느라 고생하셨을게 눈에 선합니다. 거기다 아버지 마스크도 새 것으로 바꿔주셨더군요.

다행히도 아버님은 괜찮습니다. 정신없이 찾아가느라 제대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 드리고 와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애쓰신 구급대 분들께 감사한 마음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1월 10일, 일요일 오후에 용문역 앞에서 아버님 보호해주시던 차 번호 31번 구급대 구조원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놀라 경황없었는 데 정신들고 나니 인사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떠나 죄송합니다.

추운 겨울 너무 애 쓰셨고 연로한 아버지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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