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박정훈)는 화재 발생 시 다층 건물에서 완강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주요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완강기는 재사용 가능한 완강기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간이완강기로 나뉘며, 화재 발생 시 대피에 필수적인 장비다. 하지만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으면 대피 중 부상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산소방서는 완강기 사용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으로 다음을 안내했다. 먼저, 사용 전 줄 길이를 확인해 대피할 층까지 충분히 닿는지 점검해야 한다. 1층 높이는 일반적으로 약 3m로 계산되며, 줄이 부족할 경우 대피 도중 고립될 위험이 있다. 안전벨트는 겨드랑이 아래까지 올려 단단히 착용해야 하며, 느슨하게 착용하면 하강 중 벨트가 풀리거나 몸이 기울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강할 때는 양팔을 뻗어 벽면을 짚으며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벨트를 손으로 잡는 행동은 줄이 꼬이거나 방향을 잃게 만들어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완강기는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비”라며, “평소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