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천소방서 입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하신 내용이 개인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민감할 수 도 있는 부분이라

(혹은 어떤 분에게는 감추도 싶은 내용일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아무래도 현장에서 잔인한 장면을 목격했을때가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고,  불의의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화상, 익사, 기계끼임, 절단 등) 직업상 사망자를 많이 보게되는데 이런경우가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구급대원 폭행사건과 이번 코로나 때문에 구급대에 업무가 과중해져서 이로인한 문제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장활동 중 순직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로 인해 동료들이 많이 힘들어하는걸 봐왔습니다. 혼자 살아남은것에 대한 죄책감 등이 있다고 하네요..

2. 5번답변 참고 부탁드립니다.

PTSD를 극복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늦어지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소방공무원이 다른직렬에 비해 이직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원인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PTSD로 인한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 

4. PTSD가 심하신분들은 간혹 이를 못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기도 합니다.

5.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여서, 전문상담사 분께서 정기적으로 소방서에 방문을하여 상담을 진행중이고,

소담센터라는 소방공무원으로 이뤄진 소방동료상담소에서 PTSD치유 힐링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 소방전문치료센터(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정신건강의학 관련하여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