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서병주)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관내 다문화 가정 12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안전키트 배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화재안전키트’는 소방청에서 사랑의 열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후원으로 재원이 마련되었으며 화재로부터 취약한 계층을 위해 제작하게 됐다.

화재안전키트의 구성품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상탈출용 망치, 소방담요, 3.3kg 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이다.

이번 배부는 2023년 3월 안산 다세대주택 화재로 나이지리아 남매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며 관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렇게 제작한 ‘화재안전키트’는 양평군 다문화가족센터와 협업하여 배부 대상자(다문화 가정) 명단을 확보한 후 12가구를 대상으로 배부했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방문 설치 및 소화기 사용법, 불이나면 살펴서 대피 안내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서병주 서장은 “다문화 가정은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각종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있다”며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