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당5길에서 살고있는 주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초당 5길은 현재 불법주차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면 소방차가 들어와야 하는데 불법주차 때문에 크기가 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도로 폭은 6m도 되지 않는 데다가 전봇대도 튀어나와 있어 도로가 더 좁습니다. 거기에다 불법주차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불이라도 나면 소방차 진입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면도로라서 신고도 안 된다고 하여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건의를 했는데 오늘 부결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유는 주차장이 없는 옛날 집들이 많아 주민들 간의 불화가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편리함과 편안함이 먼저 될 수 있을까요? 불나면 소방차 진입도 못 해서 다 타죽고 나서야 후회하신 건가요?

안전 불감증이 공무집행 하시는 분들에게 까지 퍼져있다는것을 느끼고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소방서가 주정차금지구역 지정하는 기관이 아님을 압니다. 하지만 저희의 생명과 안전을 항상 보장해주시는 서장님과 다른 소방관 분들이 동의해주동참해주신다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마와 싸우시는 서장님과 소방관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