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이정용)는 최근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전 중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사용방법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충전용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8건의 화재 중 7건의 화재가 충전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도 오후 6시 40분경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주택에서 오후 5시부터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소방대원이 출동하여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

당시 화재로 가재도구 등 건물 내부 44㎡가 타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동킥보드 화재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 전동 킥보드는 반드시 안전인증제품(KC)을 사용 ▲ 충전이 완료되면 코드 빼기 ▲ 습기 없는 곳에 보관 및 우천시 사용하지 않기 ▲ 충전기 주변 가연성 물질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 및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하지 않기 ▲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현관문, 비상구, 대피로 근처에서는 충전 금지 등 이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수요가 늘면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도 증가하고 있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가급적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충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