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가 안양의 요양시설 소방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29일 안양소방서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안양시의 다양한 요양시설에서 화재 안전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대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양로원, 요양시설 등 노인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335건으로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화재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다수의 사람들이 고령 또는 거동 불편 등 자력으로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안양소방서에서는 이날 모인 50여명의 요양시설 안전관리자들에게 소방 안전에 대한 정보와 실전 대응 방법 교육, 화재 발생 시 대피 절차와 소화기 사용법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등 화재 예방에 관한 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3년 의정부 요양병원 107명이 대피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화재 사건을 비롯한 모범사례와 요양원 피해 사례를 함께 제시해 화재 경각심과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교육했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요양시설 관계자들께서는 반드시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화재를 예방‧경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하며 안전불감증은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소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