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소방서 대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 *** | 날짜 : 2017-12-20 | 조회수 : 355 |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12/13일 밤11:22분에 광명7동 건물 2층에 태권도 도장에서 불이나서 신고했던 3층 거주자 입니다. 저희 가족은 2층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자 마자 119 신고 후 나갈 채비를 하는 사이 이미 건물에 연기가 가득해 문을 닫고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당시 저희집에는 남편과 29개월 아들과 임산부인 저 이렇게 3명이 있었습니다. 신고 전화한 후 계속 통화하였지만 처음 있는 화재로 인해 너무 당황하여 안내해주시는 말씀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 정말 빠르게 소방차가 도착하였습니다. 그 후 소방대원분이 문을 두들기고 열어드리자 집안으로 연기가 가득찼고 소방대원분께서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 먼저 안고 내려가셨고, 그 뒤로 저희 부부에게 소방대원 한분씩 산소마스크를 씌워주시며 팔을 붙잡고 나가려고 하였으나 연기때문에 눈앞이 보이지 않아 엄청 당황하였고, 여기서 나갈 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책임져주신 소방대원분께서 길을 찾으셔서 저는 계단으로 안전하게 내려와 구조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남편은 소방대원분과 거실에서 넘어지며 길을 찾지 못했고 남편은 이미 연기를 너무 마셔 다시 길을 찾아 나갈 엄두를 못내서 3층 창문에서 사다리를 기다렸습니다. 그 순간에 남편은 차라리 뛰어내리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사다리와 매트가 깔렸고 남편은 어렵사리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남편과 아이,뱃속아이까지 너무너무 걱정되어 구조된후 계속 눈물만나고 숨도 쉬기가 힘들었는데 소방대원분들과 구조대원분들께서 저를 안심시키려 말씀도 해주시고 하여 제가 빨리 진정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이 살고 보니 정말정말 소방대원분들과 구조대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저희 가족은 다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잠시나마 맡은 연기에도 당황하고 죽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언제나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하고 불을꺼주시는 소방대원분들이 얼마나 대단하신지를 직접 경험한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도 다 표현이 안되지만,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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