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의정부소방서에서 경민대학교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전에 서울소방학교에 견학을 갔을 때에 재밌었던 경험이 있었고 몸으로 느끼는 체험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가기 전부터 너무 떨리고 설레이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처음에 도착을 해서 3층에 있는 강당으로 가 커피와 소방서 그림이 있는 그립톡을 받고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의정부소방서장님이 오시고 서장님의 인사와 간략한 체험일정을 얘기해주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4개의 조로 나누어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로 경민대를 졸업해서 의정부소방서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선배님들과의 간단한 티타임과 질문 시간이였는데 선배님이 공부하셨던 공부법, 공채, 특채의 특징, 내근직과 외근직의 특징과 장단점등을 설명을 해주셨고 저희가 여쭤보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이 좋은점을 하나라도 더 알아가게 하고 싶으셨는지 노하우라든가 학교생활할 때 좋은점, 따두면 좋은 자격증 등등 물어보지 않은 것들도 상세하게 알려주시면서 꼭 다시 보자는 말씀에 저희 모두 힘이 나고 감사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두번째로는 방화복을 입고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했는데 저는 소방서에 가기 전에 이 체험이 가장 기대가 됐습니다. 서울소방학교에 견학을 갔을 때 시간여유가 되지 않아 몇몇의 인원만 방화복을 입었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기에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야외로 이동하여 4인 1조로 화재진압훈련과 특수 소방장비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특수소방장비들은 딱 보기에도 크고 들었을 때 너무 무거웠기에 아 이래서 체력시험을 보고 합격후에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진압체험을 하러 이동해서 방화복을 입고 공기통을 메었을 때 생각보다 너무 덥고 무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관창을 잡고 물을 발사했는데 학교에서 물은 얼만큼 나가고 압력은 무엇이다라고 숫자만 보다가 실제로 발사했을 때랑은 차원이 다르게 강했습니다. 뒤에 있는 동료가 등을 잡아주지 않으면 몸이 뒤로 밀릴만큼 강했고 화재현장에서는 동료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구나 이래서 소방관분들의 동료애가 깊은거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세번째로는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교관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군대에서도 해봤기에 잘해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을 때 제 팔과 손의 모양이 달라서 자세를 고쳐주시면서 소방교육을 꾸준히 받아야하고 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지를 알았고 연습할 때도 이렇게 버벅이는 실제상황에서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생각이 안 날까라는 생각을 했으며 교육을 해주시는 교관분이 구급분야의 공무원이신걸 알고 옛날에 구급대원을 꿈꿨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질문을 드렸는데 하나도 귀찮아 하시지 않고 시간 체크해가면서 정성스럽게 대답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로는 의정부의 119종합상황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업무하시는 공간을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외근직에 비해 내근직이 더 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착각을 했는데 모니터에서 하루종일 눈을 떼지 못하시고 항시 전화에 귀를 기울이시는 직원분들을 보고 편한 건 하나도 없구나라고 생각했고 교관님이 보여주시는 숫자가 있었습니다 그 숫자는 새로 신고전화가 접수될 때마다 1부터 다시 시작하는 카운트였고 그 카운트가 90초를 넘어가지를 못하는 걸 보았을 때 학교에서 소방서장 출신인 소방조직론의 김전수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근직도 고생을 엄청 많이 하고 오히려 외근직보다 내근직이 더 진급이 잘된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느낀점: 저번에 소방학교를 갔을 때와는 다른 체험들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느끼는 점들도 많았고 더욱 새로웠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견학을 다녀오면 누구나 한번씩 소방관을 꿈 꾸고 싶을만큼 재밌었고 많은 것을 알아간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러한 견학을 진행해주신 의정부소방서 소방관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