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서병주)는 지난 25일 오후 3시경 양평소방서 용문119안전센터 청사 앞에 익명의 민원인이 놓고간 기부물품을 다문1리 마을회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민원인은 용문119안전센터 앞에 기부물품을 두고 사라져 이를 본 소방관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안전센터 직원들은 CCTV를 통해 민원인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끝내 확인할 수 없었다. 간혹 화재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이 감사의 뜻으로 음식 등을 전달하려 하나 청탁금지법상 이를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민원인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기부물품을 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

양평소방서는 민원인의 마음만 감사히 받기로 하고 기부물품(햄버거 및 치킨)을 마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다문1리 마을회관에 전달했다.

서병주 서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을 뿐인데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양평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