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려 이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던 중 시간이 지체돼 깜깜해진 후에야 늦게 산을 내려 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조난 사고를 막고 보다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양평소방서에서는 야간 산악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재난안전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자막 : 양평소방서, 용문산 등 9개산에 야간 산악표지판 설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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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산에 올랐다가 사고가 나 119에 도움을 받은 사건은 총 5,704건이 있었습니다. 그 중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4시 이후에 발생한 사고는 총 1,863건으로 약 33%가 해당되는데요,
자막 : 최근 3년간 통계
산악 지역은 주변 산세 때문에 해가 빨리 저물어 금방 어두워져 조난 당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길을 잃은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자신의 위치를 몰라 당황하기도 하고, 119에 신고해도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어 인명구조가 늦어질 경우가 많습니다.
자막 : 양평 소재 주요 등산로 43개 산악표시판에 야간점멸등 설치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평소방서에서는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을 포함한 9개의 산에 있는 43개의 산악위험 안내표지판에 태양열로 충전이 되는 반영구적인 점멸등을 2월 13일부터 3월 9일까지 설치하고 있습니다. 산악위험 안내표지판은 주요 산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표지판에 적혀있는 국가지점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어 보다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양평소방서 방호구조팀장 박상조
또 야간 점멸표시 등은 어두운 산길에 주요 길목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경기도는 야생생물 보호 법률 등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내 전 지역으로 야간 점멸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엔딩(아나운서)
즐거운 산행을 위해 명산을 찾아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산악표지판의 위치나 위험 요소를 미리 알아보고, 랜턴이나 비상식량 등 필요한 물품들 꼭 챙겨 안전한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