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를 날아온 스카우트 대원 가족의 편지

지난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입영생활을 했던 세계 잼버리스카우트 대원 중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가 딸과 동료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베풀어 준 모든 것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경기소방에 보내왔다.

이 부모는 편지에서 경기소방이 지원해준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놀라웠으며 다른 곳에 머물렀던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여러 소방체험 활동에 참석하지 못해 약간의 질투가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세계스카우트 대원 가운데 유일하게 소방기관에 입영한 6개국 365명의 대원은 소방훈련, 응급처치, 산악구조 등 다양한 안전체험을 하고 전통 풍물공연,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 등을 관람하며 기억에 남을 추억을 쌓았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 편지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스카우트와의 추억 전시회’ 물품과 함께 타임캡슐에 넣어 영구히 보관하고 편지에 대한 답장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