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은 불이나면 화재의 진압뿐만 아니라 화재의 원인을 밝히고 정확하게 감식하는 업무를 하는데, 이들을 화재조사관이라 합니다. 이들의 전문적인 화재조사능력을 길러줄 자동차화재 감식교육이 실시됐는데요… 재난안전뉴스가 취재했습니다.
40여명이 모여 앞이 모두 타버린 자동차를 둘러싸고 열심히 관찰 중입니다. 전문가의 설명에 열심히 귀 기울이는 이들은 경기도소방의 화재조사관들인데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한 해 수천 건, 수 천 만원의 재산피해에 달하는 자동차 화재 예방과 감식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도의 자동차 화재는 지난 2011년 5천7백여 건, 2012년 5천5백여 건 등 한 해 5천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이번 교육은 2박 3일의 합숙과정으로 보다 심층적이고 폭넓은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도내 31개 시군 소방서 등에서 소방관 38명이 참여했는데요. 자동차의 주요 부품의 명칭과 구조 이론부터 자동차 화재발생 원인, 조사실습, 그리고 두 번의 화재 발생 재현 실험을 통한 자동차화재 감식 등의 총체적인 교육이었습니다.
# 인터뷰
또한 교육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의 위탁교육으로 진행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경기도 소방의 화재조사관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 뛰어난 화재감식능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도민들이 자동차 화재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과 전문적인 지식으로 공신력 있는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뉴스 이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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