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3.5.18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더 안전해진다(기고문)
작성자 : 고양소방서 날짜 : 2023-05-24 조회수 : 23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더 안전해진다


고양소방서 예방대책팀장 소방경 허영호


화재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로 진압 할 경우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최성기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되면 화재진압 전문가라 할지라도 아무리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다. 결국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말 할 것도 없고 피해 당사자 들은 화재 이후 심한 후유증이 생기게 마련이다.


‘보이는 소화기’? 그동안 소화기가 안 보였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글자 그대로 집안이나 사무실이 아니라 동네 골목이나 상가 밀집지역 어디서든 눈에 잘 띠는 곳에 설치 해 두고 화재 시 주민 누구나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초동조치 수단이다. 화재의 초기 대응은 몇 천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을 하더라도 불이 난 곳까지 너무 멀거나 도로 폭이 너무 좁아 근처까지 갔지만 진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 또 골목에 주차 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안 되는 경우에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닿게 될 것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소화기는 대부분 눈에 잘 띠지 않는 구석 진 곳에 보관하게 되는데 매우 잘못된 위치 선정이다. 따라서 모든 소화기는 눈에 잘 띠는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야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촘촘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거나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여 신속한 화재 진압이 어려운 곳일수록 기본적인 상식 만으로도 누구나 언제 어디 서든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대형 재난 예방을 초기에 대응 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보이는 소화기’를 통한 화재 피해 경감 액은 약 248억 원으로 화재 진화 1건 당 약 3500만원의 화재 피해를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에 투입된 총 비용 43억원과 비교하면 5.8배가 넘는 수치다.


고양 소방서는 비닐하우스와 주거,상가밀집지역, 전통시장 등에 보이는 소화기 확대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들을 개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고 보다 쉽게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 소방서의 이와 같은 노력에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지난 3일 1천만원을 지원 받아 재난취약지역 14곳을 선정해 ‘보이는 소화기’를 신규 설치 할 예정이다.


화재의 위험은 항상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아무 소용 없듯이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여야 하고, 고양소방서는 대책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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