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원생 수백 명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놀이마당이 열렸습니다. 놀이 같은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호수공원 꽃 전시관 앞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일산 소방서가 마련한 어린이 안전 놀이마당입니다.

아이들은 깜찍한 소방관 옷과 헬멧을 쓰고 어린이 소방관으로 변신합니다.

곧바로 물총쏘기놀이같은 불 끄기 체험에 흠뻑 빠져듭니다.

[오시한·이율 (7세)/마두어린이집 : 물로 쏘는 게 엄청 재미있어요. 불을 소화기로 끄고 있어요.]

심폐소생, 화재·지진 대피 등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소중한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이성진/일산소방서 생활안전팀 : 아이들이 오랜만에 나와서 체험하다 보니까 되게 반응도 좋고요,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은선/고양 마두어린이집 교사 : 안전 교육은 영유아기 때부터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점이 아이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로 2년 넘도록 이런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라 현장에서는 대면 안전체험 수요가 많다는 설명입니다.

일선 교사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도 면에서 안전교육 효과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안전 놀이마당에는 아이들과 관계자 등 500명이 참여했고, 다음 주 수요일에 한 번 더 진행됩니다.

일산소방서는 매년 봄, 가을에 어린이 안전 놀이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40100&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