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집 앞 화단에(아파트 놀이터 앞) 벌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신고했던 시민입니다.
작년에도 옆집 앞 화단에 말벌집 큰 것을 누군가 신고하셨을때, 소방관분들께서 오셔서 안전하게 잘 제거해 주셨던 기억이 있어 참 감사드립니다.
오전 내내 창문 밖으로 큰 벌 두어마리가 계속 윙윙거리며 날아다니고 어렴풋이 벌집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무에 걸려 있는 듯 하여 119에 신고하였는데,
화단쪽으로 나가보니 벌집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ㅠ.ㅠ
벌은 윙윙 날아다니고 있는데 소방관님께서 곧 도착하실 듯하고 조금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데,
빠른 시간에 도착해 주신 소방관님들께서 벌집이 아닌 듯 하다고(봄철에는 말벌이 집을 짓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말씀하시고는 그래도 약도 뿌리고 구석구석 살펴보시고
벌집 오인신고로 철수하셨습니다.^^;;;
소방관님들께서 가시고 나서 살펴보니
아파트 위층에서 과일껍질과 쓰레기들을 무단투기해서 벌들이 꼬인듯 합니다.
생애 처음 119에 신고를 했는데, 오인신고였는데도 친절하게 대응해 주시고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벌집까지 구석구석 살펴보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긴장되고 더 분주한 시기이실텐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를 잘 대처해 나가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더 키워지고 있는 시기에
친절하고 성실하고 묵묵히 일하시는 소방관님들을 보니 그 애국심이 더 커지는 듯 합니다.
죄송하고 참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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