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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경기포천소흘소방서 고맙습니다.
작성자 : 박광영 작성일 : 2020-04-07 조회수 : 297

~4/6일 저녁8시경 포천 송우리 우리병원앞에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분들(남2분,여1) 정말 감사드립니다.칭찬 합니다. 조만간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어젠 경황이 없어서 고마운마음에도 어디소속이신지만 경기도 포천 소흘소방서라고만 ~



4/5일 일요일 저녁부터 76세 아버님이 머리가 멍하고 깜빡깜빡하신다며 늘 사용하시던 휴대폰 사용을 어려워 하시며 불편을 말씀하셔서~주말 저녁이라 연세가 있으시니 치매기가 있으신가싶어 내일 병원가보자며 얘기나누고 다음날 아침 관할 동두천보건소 치매검사겸해서 방문



1차-동두천 보건소 코로나 때문에 진료안됨-다른병원 동두천 ㅅㅁ병원방문 -



2차-다른병원 동두천 ㅅㅁ병원방문-진료거부

(지병으로 정기검진전 3/25일 의정부성모병원CT촬영했다고 말하니 보건소에서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서 받아와야 진료가능하다고 거부)



3차-보건소 코로나 검사(결과1-2일 소요예상-어느병원이든 확인서 없으면 진료못받으니 기다리는방법밖에 없을거라고~)

전날은 의사소통 다되시더니 오전부터 이동하며 점점 말이 어눌해지시며 뇌졸중의심증상 발견

점점상태악화~도저히 기다릴수없어서 1339질병관리에 전화~상황설명 가능병원확인부탁~

전화번호알려주며 방문전 전화하라고 병원서 거부하면 본인들은 행정기관이라 어쩔수없다고



4차-포천ㅇㄹ병원 전화안되어 방문-보호자 병원들어지말라고 담당직원상황듣고 의사에게 문의함-병원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밖에서 대기 -진료안된다고~다른병원가라고~어디를 가냐니-

ㅊ병원전화해보라고 토스~~



5차-ㅊ병원전화 또 안된다며 거부 ~또 다른병원 서울 ㅂ병원으로 토스



6차-서울 ㅂ병원 병상없다거부~ 뒷자석에서 아버지 의식없어지시며 대화불능 상태로 점점 심각 제발 거기가 안되면 다른병원이라도 비상연락망같은거나 매뉴얼없냐고 제발 알아봐달라고 애원~그런 매뉴얼 없다며 왜~본인에게 그러냐며~끝~



이후 병원앞도로가에서 1시간30분가량 병원알아보다 도저히 안되어 119에 상황설명도움요청

평소5분출동이지만 의정부성모병원 다녀온 기록있으니 방호복만 입을시간 양해~달라며 바로 출동~!

도착후 구조요원들도15분가량 병원수소문~계속거부~겨우 남양주 현대병원으로 이송~

구조본부에서도 병원 알아봐도 싶지않은 상황인데 일반인인 우리가 할수없는거 당연~



답답함과 속상함 이해하며 안심시켜주시며 최대한 빠른 병원이송 약속하시면서 안내해져서 너무 고맙고 든든하였습니다.

대원님들도 집에 가족이 있으셔서 감염걱정도 있으실텐데~ 코로나환자일수도 있는 사람 외면하지않고 도아주셔서~~진짜 그순간에 구세주셨습니다.



아버님은 응급실 도착후 MRI검사 결과 뇌출혈 맞으시고 골든타임 지나 언어 마비는 오셨지만 다행히 다른 몸은 아직 마비가 진행 안되셨어요~의사말씀으로 조금만 더 늦었으면 자가호흡불능으로 사망하실수있었다네요~

그때 구급대원님들이 안도와주셨으면....지금생각해도 끔찍합니다.

아 참고로 아버지 코로나검사결과는 두ㅡ번 모두 음성입니다.



한가지 바라는점은 정부에서 코로나방역관리도 중요하지만 그로인한 저희같은 제때 치료못받아 억울하고 답답한 피해자 더 안나오도록 무조건 진료거부하는 병원과의 시스템 구축과 매뉴얼 구축하여 정말 치료받아야는 환자가 제때 치료받을수 있도록 도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도 일단 사람 살리는게 목적아닙니까?

결국 저희 아버님은 지병이 악화된것도 아니고 정기검진때 교수만나기전 ct촬영해놓으라해서 늘 다니던 의정부성모병원 다녀온게 죄인아닌 죄인이 되어 족쇄가 되어 결국 진료 늦게 받아 말을 할 수 없는 언어장애를 얻고 지금 음성판정이 2번이나 나왔지만 음압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며 보호자인 저희마저도 아버님과 접촉했다고 병원 출입도 못하고 문전박대 당하며 어제밤이후로 아무내용도 아버님 안부도 모르고 담당의도 못만나고 아무런 소견도 못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답변]칭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pocheon 작성일 : 2020-04-13 조회수 : 71

안녕하세요. 4월 6일 출동했던 포천소방서 소흘 구급대원입니다.



 119구급대원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희가 할일이며 그날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뿐인데 이렇게 성심성의껏 감사의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날 환자분께서는 응급한 치료를 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ㅅㅁ병원 방문 기록만으로 병원 진료를 거절받아 얼마나 당혹스럽고 상처받았을지 이해가 갑니다.



 환자분께서 조금만 더 빠른 치료를 받았더라면 더 나은 모습으로 생활하셨을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와 보호자분들의 마음에 입은 상처가 빨리 아물길 바랍니다.



 저희도 요즘 코로나감염병 때문에 환자들의 병원이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매 이송마다 고난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편지가 저희에게 엄청난 힘과 격려가 되고있습니다.



 조금 더 힘내서 다같이 코로나를 이길 수 있도록 포천소방서 구급대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들, 119대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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