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방대원 선생님들은 칭찬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얼마전 큰 수술을 받으시고 18일에 퇴원하셨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발열 증상이 있어 몇시간을 관찰하다가 결국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응급한 상황일 수 있어서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해주시려고 하셨지만, 당시 해당 병원 응급실에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하는 바람에 응급실이 전면 폐쇄된 상황이었고, 다른 병원들도 코로나로 인해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발열환자를 받는것이 부담스러운지 아니면 정말로 침상이 부족한 것인지 수도권에 있는 약 스무곳 가까운 병원에 전화한 끝에 가까스로 부천에 있는 성모병원으로 이송해 주셨습니다. 경황이 없어 성함을 여쭙지 못했는데,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정훈, 정환, 종훈, 종환?이라고 쓰여진 보호캡을 쓰고 계셨고, 운전하시는 분은 부장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아버지께서 항생제와 수액을 맞고 열이 떨어져서 일단 한숨돌리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 환자들의 최일선에서 친절하고 침착하게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는 두 분과 같은 분이 영웅이십니다. 늦었지만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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