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장흥 119 구급대 분들 고맙습니다.

3월 14일 의정부에서 병원까지 이송해주신 이**님의 딸입니다.

아버지는 평소 심질환과 폐질환을 앓고 치매까지 동반하여 재가요양을 하고 계신 상태였는데  어제밤에는 숨 쉬시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시고 상태가 안 좋아 119에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접수 후 오시면서도 상태를 확인하시고 도착 전에 급한 상황에는 연락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도착 후에는 신속히 아버지 상태를 확인 하시고 처치 후 이송 할 병원을 물색하셨는데 그때부터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버지는 격리실로 들어 가야 하는데 주변 병원들은 모두 만원이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이송 병원을 찾는 일은 걱정에서 초조함으로.. 점점 무기력해지는 저와 달리, 구급대분은 쉬지 않고 전화를 계속 하셨습니다. 병원을 찾는 일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 했지만 아버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두분의 모습은 존재 만으로도 든든한 큰 오빠 같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앞 집 문을 두드릴 수도 없는 시기를 살며 119가 얼마나 고맙고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스크에 테이프까지 붙이고 고글을 쓴 채 고군분투하는 119대원들이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 되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응급실에 들어가기까지  긴 대기시간도 함께해 주셨는데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고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버님 상태는 괜찮으신지요?

격리실 병상 부재로 가깝게 다니시던 병원으로 못 모셔다 드린 점 죄송합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버님의 건강과 귀댁의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