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아침에  폐암수술하고 최근 폐부종으로 치료받아 숨쉬기 힘들어하던 아빠가 평상시보다 더 심한 호흡곤란 양상을 보여 급하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자가키트를 했는데 양성이 나와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상태로 병원 응급실 가는것도 힘들다는걸 알기에 머릿속이 온통 걱정으로 가득한 상태로 119에 전화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현재상황 설명해주시고 바로 출동해주신다는 말씀에 너무 안심이 됐습니다. 시내에서 먼 시골이고 눈이 펑펑내린 와중에도 엄청 빠르게 구급대원분들이 오셨고 아빠상태를 바로 체크해주시고 여기저기 응급실에 전화하면서 빨리 치료받을수 있도록 애쓰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당장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없어 당황했는데 가까운병원으로 이송해 주셔서 신속키트로 코로나 진단받게  해주시고 바로 보건소에 연락해주셔서 빠르게 병원배정을 받을수있게 해주셨습니다. 구급차에서 보건소에서 병원지정해줄동안 대기했던  한시간동안도 계속 세밀하게 아빠상태 체크해주시고 다행히 이천의료원으로 갈수 있을때 같이 안심해주던 모습에 너무 감사드리고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제대로 감사인사도 못드리고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3월19일 9시40분에 이천시골에서 11시40분 이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주셨던 두분의 구급대원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이 마음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천소방서 구급대 김동섭,전수아 입니다.

먼저 당연한 일을 했을뿐인데 시간내어 칭찬합시다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병원에서 치료 잘받고 계신것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병원선정이 힘든상황이였는데, 병원선정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짜증한번 안내시고 저희 상황에 대해서 이해해주시고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