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참여공간 > 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경기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310-43 산 구조
작성자 : 장민성 작성일 : 2022-03-20 조회수 : 107

안녕하세요


3월 20일 오후 7시 30분 즈음에


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신고했던 사람입니다


일관된 친절함에 감복하여 글 남깁니다


 


우선 상황 대응을 잘해 주셨습니다


산이라 전화 연결이 불안정하고


제가 가진 정보가 거의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셨으며


제가 해야 할 것들을 간명하게 말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신뢰하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상황은 의외로 쉬이 종료되었습니다


야간이라 꽤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명심한 게 조금은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어쩌다 스스로 내려왔던 것이었지요


 


그러나 전 여기에서 소방관 님들의 신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산에서 내려왔을 때 소방관 한 분을 만났습니다


어쩌면 헛걸음에 허탈하실 수도 있는 소방관 님께서


저를 마주하시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다행이다'였습니다 


요구조자를 발견했다는 무전을 치시던 장면이 아직 선연합니다


다른 소방관 님들께서도 대부분 다행이란 말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다행이구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산에서 내려온 게 그들에겐 다행이구나


소방관은 이런 사람들이구나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후의 대처도 감사했습니다


부상을 체크해 주셨고


어색하지 않도록 적절히 말을 걸어 주셨으며


물과 담요 등을 챙겨 주셨습니다


귀가까지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셨던 농담이나 재발 방지를 위해 숙지할 점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있을 구조를 어떻게 해야 더 잘할지 논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방 마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타인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것이


독립투사와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생생하게 와닿지는 않았었습니다


직접 겪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타심에 감복했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광주와 용인에 걸친 산이라 어디서 오셨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다만 제 위치가 광주였기에 광주소방서를 기입했습니다


얼핏 능평 119 안전센터에서 오셨다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요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해당 페이지는 SNS스크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facebook 공유하기
twitter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naverblog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