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20개월 저희 딸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날 고열로 사경을 헤매고있었습니다.
감기로 열이 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고열이 나고 지속이 된 적이 없었기에 저희 부부는 정말 지옥같은 하루를 보내고있었습니다.
확진자가 많아서 그런지 보건소는 연락도 안되고 코로나 지정병원은 전화도 안받고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아기는 목이 아픈지 밥, 약 모두 못먹어 열이 안떨어졌고 고열이 12시간 이상 지속되자 열성경련을 일으켰고 급기야 119로 전화해서 두분이 출동해주셨습니다.
처음 들어오셨을 때 아기가 약은 먹었는지 이것저것 체크해주시더니 방호복입은 모습에 아기가 무서워할까봐 노래도 불러주시고 달래주시며 약을 먹게 도와주셨습니다.
그 모습부터 감동이었는데 어떻게든 아기를 입원시켜주시려고 노력해주셨고 결국 입원실을 빨리 잡아 정말 운이 좋게 입원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기가 아파서 정신없는 와중에 갑자기 입원을 해야해서 준비물을 챙길 정신도 없었는데 두분께서 이것저것 팁을 주시며 준비물 챙기는데 굉장한 도움을 많이 주셨고 아기 짐이라 짐이 상당히 많은데도 1층까지 다 들어주시며 힘든 내색 하나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20개월짜리 아기가 엄마랑 떨어져서 구급차를 타고 가야하니 무서워할까봐 두분께서 정말 아기를 잘 달래주시며 무서움없이 아기가 잘타고 갈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대원님들 덕분에 그 아픈 아기가 웃으면서 구급차를 타고갔고 저는 정말 한시름 놓았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내내 두분께서 아기가 무서움없이 갈 수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남편에게 들었는데 정말 감사함,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열흘 정도 지난 오늘 늦게나마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기가 무사히 코로나를 극복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명감을 갖고 일 하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도와주셨던 그 마음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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