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후 8시 30분 경 부천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저희는 부천 성모병원 응급센터에서 급성 맹장 수술을 할려면 의료진 부족으로 몇일이 있어야 수술 가능하다고 아무런 정보없이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는 막연하고 곤란한 상황에서 대책없이 허둥지둥하는 상황에서

다른 응급환자를 이송해오시는 구급대원께 사정을 말씀 드렸더니 여성 구급대원께서 직접 핸드폰으로 병원 몇군데를 급하게 알아보시고 저희에게 세종병원 응급실로 안내 해 주셨습니다

물론 응급실에 도착해서 검사 후 충수가 염증으로 터져 복막염이 진행되었고 복부 전체에 염증이 확산된 상태로 수술이 급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오후 바로 수술을 진행하여 현재는 환자가 안정을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시간이 지체 될 수록 더 위험한 상황으로 진행되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급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알려 주신 그급대원 분들게 간접적이로 라도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그분들의 인적 사항을 몰라 여성 구급대원분은 20대 정도로 보이셨고 남성 구급대원은 대구 소방서에서 파견오셔서 근무 중이라고 하셨고 구급차 역시 대구 소방서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것 말고는 제가 감사의 인사를 직접 하고 싶어도 알수 있는게 제한적이어서 도움받은 분에 대한 도리는 아니지만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환자 당사자인 저희 집사람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렇게라도 인사하자고 한게 집사람의 생각이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그 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위험하고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시지만 무탈하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모든 곳에서 힘들고 어렵게 봉사를 천직으로 수행하시는 모든 소방관님들도 안전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