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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대원분들 덕분에 아빠 긴급수술 잘 하셨습니다
작성자 : 김나은 작성일 : 2022-03-30 조회수 : 53

지난 일요일 27일 정오가 되기 전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희 친정아빠께서 25일금요일에 MRI결과 척추에 고름이 많이 차있고


그게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다리 신경이 약화되고 있으니


큰 병원가서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장 빠른 날짜에 외래 예약을 하고 기다리던중


일요일 새벽에 다리힘이 더 빠지셔서


거동이 불가능하고 앉지도 못하는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고 큰 병원 응급실로 이동을 부탁드렸는데


현재 모든 병원들은 응급실에서 진료도 받지 못하고 5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하였고 앉지도 못하시는 아빠가 휠체어에서 몇시간을 고생하고 대기를 해도


진료조차 받지 못할수도 있는 상황임을 고지받고


우리 가족은 완전 멘붕에 빠졌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바쁜분들 발목을 잡고 있는거 같아서 눈치를 봤더니


오히려 남녀 대원분 두분이서 저희를 위로해주시고 충분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아빠의 다리신경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넘 걱정이었는데


갈수 있는 응급실이 없다는게 가장 답답한 순간이었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일때 여자대원분께서 이곳저곳 연락해보시더니


성빈센트병원이 진료가능하다는 실낱같은 희망의 말씀을 해주셨고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저와 오빠는 뒤따라 갔더니


기적처럼 응급실에 바로 들어갈수 있었고


응급실 안을 들여다보니 아빠가 베드를 받아서 누워계시고


대원분들이 인계를 하시고 가시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면서도 꿈같고 거짓말 같았어요.


급히 돌아가시는 대원분들께 성함을 여쭤봤지만 웃으시며 가셨는데


다행히 휴일이라 쉬고계시던 신경외과 교수님이 오셔서 당일 긴급수술을 해주셨고


저희아빠는 현재 수술은 잘되었고 입원치료중에 계십니다.


119호출은 난생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그리고 참을성있게 기다려주시고 빠르게 방법을 찾아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두분은 꼭 하느님이 내려주신 천사분들 같았어요


두분 덕분에 저희아빠는 다리 마비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칭찬해주시고 소식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고할때는 저희 오빠번호로 했었는데


27일 11시쯤 출동해주신 두분 꼭 찾아서 칭찬해주세요~~


 

[답변]안녕하세요 의왕소방서입니다.
작성자 : uiwang 작성일 : 2022-04-01 조회수 : 5

감사합니다.


힘드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구급대원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더 헌신하는 마음으로 현장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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