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빠는 뇌전증 환자입니다. 오빠는 삼성의료원에 진료가 있던 날이었고, 혼자서 일원역에 가는 지하철에서 갑작스레 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천역에서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의 신고로 4월4일 오후 3시~4시경에 신고 접수 후 구급대원 박연정, 조재완 대원님께서 신속히 출동하신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전화로 어머니께 상황을 알려주셨고 지속적인 통화로 저희를 안심 시켜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 항경련제가 필요했는데 발작으로 인한 발열로 인하여 코로나 환자로 의심되어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충청북도 지역에 살고 있어 서울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분들께서 끝까지 책임지고 옆에 계셔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과천역에서부터 삼성의료원까지 직접 오빠를 이송하여 진료 담당 교수님까지 만나 뵙고 처방전까지 받아다 주셨습니다.
또한 차가 막히는 퇴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운전하여 가고 계시는 저희 어머니를 배려하여 하남 경찰서까지 와주셨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희를 대신하여 끝까지 옆에 계셔 주시고 도와주신 구급대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게 게시판에 글쓰는 것이 전부라는 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글을 보시고 계실 구급대원분들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