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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도움 주신 광주소방서 구급대원분들을 찾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 : 김태연 작성일 : 2022-04-19 조회수 : 81

안녕하세요. 


지난 3월 10일 (목) 오전 10:30 경 119에 신고 전화 후, 저희에게 출동해주신 광주소방서 구급대원분들을 찾고 싶고 감사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남시 판교에 살고 있는 당시 42개월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난달 저희 가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던 아이의 상태가 아침에 기상 후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아이가 아예 숨을 쉬지 않았고 동공이 풀리며 얼굴이 보라색이 되어 울며불며 119에 전화한 기억이 뚜렷합니다. 


당시 코로나 정점이던 시점이라 관할인 성남소방서에서 출동이 불가하여 광주소방서에서 출동해주셨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출동하시는 동안 전화해주셨고 아이의 현재 상태와 확인해야할 사항등을 침착하게 안내해주셨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으며 병상 배정을 위해 보건소 연락을 기다리는 등의 계획에 대해서도 모두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도착하신 후 저희가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아이가 토를 크게 했는데 구급차 내부 그리고 구급대원 분의 방호복에도 토사물이 튀어 아이가 "엄마, 나 토했어" 라며 미안한 말투로 이야기하자 저보다도 먼저 아이에게 "괜찮아, 삼촌이 다 정리하면 돼." 라고 말씀하시며 아이를 다독여주시는 등 너무나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너무나 감사했고 오히려 더 죄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안내받은 병원으로 이동 중 병원 측에서 구급대원분께 병상 정리로 인해 다시 되돌아가서 대기하라는 연락을 주셨고, 그 내용을 저희에게 전달하시는데 제가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그 당시 병상이 없어 위급상황에 이동 중 아이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던 시점이라, 대기하는 동안 아이가 다시 호흡을 하지 못할거라는 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돌아가 대기하라는게, 엄마인 저는 이미 아이의 호흡곤란 상태를 목격했고 대기 중의 최악의 상황이 상상되며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걸아셨는지 아이의 바이탈을 다시 체크해 주시며 "아이 바이탈 현재 모두 정상이니 너무 염려마세요." "대기중 같은 상황이오면 바로 다시 연락 주세요." " 2시반경 보건소 차량으로 병상이동 해주실거다." 등의 안심시켜주시는 말을 지속적으로 해주셨습니다. 본인에게 연결되지 않아도 다른 119 대원분께서 빠르게 대처해주실거라며 패닉상태인 저를 지속적으로 안심시켜주시고 아이에게도 괜찮다고 계속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왜 다시 돌아왔냐며 놀란 저희 신랑에게 제가 우느냐 이야기를 못하니 처음부터 모든걸 다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아이가 아빠에게 "아빠, 내가 차에 토했어요."라고 이야기하자 구급대원분께서는 다시 "괜찮아, 삼촌이 치울거야."라며 끝까지 아이를 안심시켜주시고 달래주시는 모습에 정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게 감사했습니다.


아이는 입원하여 잘 치료받았고 현재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특히나 더  많이 힘드신 상황이셨을텐데 친절하고 자세하고 침착하게 안내해주시고 처치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렸고 또 그 당시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못해 너무 죄송했다는 말씀도 꼭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경황이 없어 구급대원분들의 성함도 못 여쭤보고 마스크와 방호복에 가려져 제대로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당시 날짜와 설명드린 상황을 토대로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도움 주신 구급대원분들 성함을 꼭 알고 싶습니다.


제게 전화번호가 몇가지가 있는데 당시 보건소담당자분들도 전화가 많이와 여러개의 번호가 남아있어 어떤 것이 구급대원분의 번호인지 알 수 없어 제 통화기록에 남아있는 핸드폰 번호 뒷자리 몇 개 남깁니다. 해당 번호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분이 있다면 꼭 성함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대폰번호 뒷자리: 4793, 4749, 7119

[답변]안녕하십니까.
작성자 : 광주소방서 작성일 : 2022-04-25 조회수 : 5

안녕하십니까. 당시 출동대원인 소방사 최윤민(운전원), 소방사 황태수(구급대원)입니다.


비교적 원거리 출동이었으나, 아이가 아파 급박하고, 마음고생 심하신 와중, 침착히 지시에 잘따라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당시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병원 선정이 매우 힘들었던 상태로 기억합니다.


갑작스런 보건소측의 병상자리배정의 지연으로 마음고생 얼마나 심하셨는지요.


현재 아이가 입원하여 잘 치료받고 건강하게 잘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고된 업무중 이런 칭찬글이 저희에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칭찬글 작성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보호자분도, 아이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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