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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구급대원분들이 계셔 큰 위로 받았습니다.
작성자 : 신현희 작성일 : 2022-04-26 조회수 : 40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저희 아빠를 도와 주신 구급 대원분들께 감사인사 꼭 드리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3월 12일 밤 10시 30분쯤 집에서 몸에 이상을 느끼시고 119에 전화하게 되었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 하셨습니다. 빠르게 병원에 도착하여 선생님께 진찰을 받던 중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드리자 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어 병원 진료를 거절 당하셨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아빠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더 악화 됨을 느끼고 저희 엄마와 구급대원들은 병원에 간절하게 코로나 환자가 아니라고 위급하다고 호소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근병원에 애원을 해 봤지만 소용없는 상황에 포기 하지 않으시고 구급대원분들은 다급히 아빠를 받아 주실 병원을 찾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병원에 도착 하자마자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상태는 아주 심각했습니다. 아마 구급 대원분들이 최선을 다 해 도와주시지 않으셨다면 아빠와 저희 가족들은 받아주지 않는 병원 앞에서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빠는 수술을 받으셨지만 상태가 너무 안좋으신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하셔서 4월 6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의 뇌출혈 판정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슬펐지만 그날의 구급대원들이 아니였다면 저희 아빠는 수술과 치료를 받아 보지도 못 한 채 세상을 떠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 아빠와 저희 가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 주신 주엽소방서 문정현님, 박현태님, 대화소방서 국현진님, 이상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분이 계셔서 저희 가족은 지금까지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늦었지만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답변]경황없으실텐데 칭찬글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ilsan 작성일 : 2022-05-02 조회수 : 7

안녕하세요 일산 주엽구급대 소방사 박윤태입니다.


먼저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시기라 병원수배가 잘되지 않아 노력한 끝에 병원에 이송해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분들은 환자분이 상태가 악화되는 과정을 보시면서 얼마나 애타셨을까요..


마음이 많이 안좋으실텐데 저희들도 생각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이 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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