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시어머니 생신이시라 어머님들 형제분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식사를 즐겁게 잘하고 나왔는데 평상시 지병이 있으셨던 외삼촌이 식당앞에
쓰러져 계셔서 식구들 모두 당황하고 놀라 119에 전화를 했더니
5분도 안되어 와주셨어요 이송할 병원을 찾는데 응급실에 자리가 없어서
구급대원께서 응급처치 해주시면서 계속 전화를 하시고 1시간 가까이를
구급차에 대기할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환자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자리 없는지를 수십번 연락을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분당서울대병원에 자리가 나서 이송하였고 병원에 가서도
또 대기..... 너무 힘드실것 같아 좀 앉아서 기다리시면 안돼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서서 한시간 넘게 또 대기..... 환자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인계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구급대원분들이 이렇게 고생이 많으신줄 몰랐네요...직접 옆에서 겪어보니
최선을 다해 환자분들 케어하는것에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외삼촌께서 오래전 혼자 되시고 최근에 암치료까지 받으셔서
혹시 잘못 되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응급조치 잘 해주셔서 무사하신것
같아요~~
경황이 없어서 성함들도 못 봤는데 운전해주셨던 키크신 대원님과 직접
응급조치 해주셨던 안경쓴 젊은 남자 대원님......
이렇게 서면상으로라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신 : 5월 29일 14시경 초평동 작은영토 식당으로 출동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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