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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소방관님들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이상욱 작성일 : 2022-06-06 조회수 : 52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지금 막 새벽 4시인데 일찍 눈이 떠졌네요..


소방관님들 같은 사회적 의인들께서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시듯이 


사회적 의인이 온누리의 박수를 받도록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시민의 책무라고 생각하여


김영 소방관님, 김승현 소방관님, 박찬영 소방관님을 칭찬하는 글을 삼가 올리고자 합니다.


때는 6월 3일 금요일이었고,


사실 저는 평소에도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황장애까지 너무 심한 수준으로 겹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어요. 


저보다 더 급한 사람들이 있을까봐 항상 119신고에 대해서 저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그 당시에는 세상이 위아래로 뒤집혀보이고 현기증에 더 이상 한 발자국도 떼어놓을 수 없는 지경이었거든요.. 


제가 불안할 때마다 손가락살을 손톱으로 굳은살이 박히도록 뜯고 뜯는 습관이 있는데


119 구급차로 대학 병원에 실려가면서 살점을 여기 저기 뜯고 울며 불며 난리가 나있는, 말 그대로 당장이라도 극단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저에게 


공황상태에 빠져서 소방관님들과 제가 어떤 대화가 오고 갔었는지 정확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소방관님들께서 해주신 모든 말씀들에  마음이 정말로 많이 안정되고 큰 위로가 되었어요


이런 상황에서의 대처 매뉴얼이나 화법을 따로 연구하시고 계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원 도착해서도 저희 어머니가 오실 때까지 계속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노심초사하는 저에게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래에 이렇게 이타적이시고 친절하신 분들을 뵌 적이 없어요.


1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조가 필요한 다른 분들도 계실텐데... 끼니는 다른 출동 신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간단한 컵라면으로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마음이 너무너무 죄송했어요.  


컵라면 얘기하니까 소방관의 처우에 대해서 이전에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체력 소모가 큰 소방관들에게 컵라면을 끼니로 주고 정부에서 예산 줄이고 그나마 준 보급품은 품질이 나쁘다는 뉴스요.


소방관들을 위한 세금이 추가로 걷히는 것은 단 하나도 아깝지 않다라고 저희 아버지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소방관님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 선생님들 덕분에 대학병원 정신과 응급실에서 진료를 잘 받고 지금은 새로운 종류의 항우울제를 받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김영, 김승현, 박찬영 소방관님께서 대한민국 소방관을 대표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족과도 같은 마음으로 지켜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셨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늘 힘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말고 언제든지 불러달라는 말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일구월심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작성자 : 담당자 작성일 : 2022-06-13 조회수 : 5

*안녕하세요 이상욱님! 잘지내시나요? 당시 출동나갔던 김영, 박찬영, 김승현 구급대원입니다.


전해주신 감사 인사 잘 전달 받았습니다.


저희들의 위로가 이상욱님의 회복에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119가 곁에 있다는것 잊지마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소방관의 꿈 꼭 성공하셔서 후배로 만나게 되는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상욱님의 앞날을 응원하는 수원남부 구급대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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