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감사한 가평소방대원들에게...
저는 5월 2일 유명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에 빠르게 내려가고자 등산로가 아닌
바위가 많은 계곡 길을 선택하여 내려오는 중,바위인줄알고 디딘 곳이 이끼이며
구멍이였습니다그 순간 앞으로 꼭구러 지면서 얼굴이 먼저 닿고,
목에서 두뚝 소리와 함께 목이 꺾이면서 목 밑으로 전신마비가 왔습니다.
그 와중에 의식을 잃지 않아서 동료에게 나를 똑바로 눕혀 달라하고
119에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이 핸드폰으로 위치 추적을 하면서 1시간여 만에 저희를 찾았는데
얼굴과 몸은 땀으로 젖어있는 상태로 오셨습니다.
먼저 도착하신 분이 제 목에 목보호대를 설치해주고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하며
가평소방서와 지속적으로 교신을 하였고, 5~10분여 만에 8~9분이 오셔서
이동용 침대에 저를 묶고, 산 계곡이 너무 깊고 위험하니 헬기가 구조할 장소로
저를 옮기기로 결정한 후에 구조대원 모두가 저를 끌고, 밀고하면서
깊은 계곡에서 헬기가 구조용 줄을 내릴 수 있는 곳까지 저를 이동시켰습니다.
TV로만 보았던 상황이 제게 일어난 것입니다.
헬기로 의정부 외상센터병원으로 옮겨진 후에 8일 만에 퇴원 하였고
지금은 재활운동을 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 깊고 위험한 곳까지 빨리도 오셨고,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하고
조치를 잘 한 덕분에 저는 잘 걷고, 조심스럽게 뛰기도 합니다.
가평 소방서장님과 구조대원님들 덕분에 생명은 물론,
몸도 많이 건강해 졌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결코, 이 글이 모든 고마움을 대신 할 수는 없지만
저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글을 씁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와 고마움에 머리를 숙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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