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6) 오후 4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119에 전화를 걸어 환자이송 도움을 요청한 결과 평택소방서 소속 3분께서 와주셨습니다.
비전동에 위치한 빌라 3층 집으로 출동하셨는 데 아시다시피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저희 부친께서 치매증상이 상당히 심하시고 소변줄을 끼고 계신데 열이 39도를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병원에 모시고 가려했으나 부친께서 완강히 거부하여 부득히 119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소방대원 분들의 얼굴도 이름도 알 수가 없었으나 남자 2분께서 서로 내가 환자를 업고 계단을 내려가겠다고 하시면서 완강하게 거부하시는 제 부친을 업고 병원까지 후송해 주셨는 데 병원 응급실에 병상이 없어 1시간 넘게 밖에서 대기해 주시고 난 후 환자를 병원에 인계해 주신 소방대원님들의 역할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칭찬글이라도 남겨야 될 것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너무 더운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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