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서 4시 사이, 아파트 사이 유치원이 있는 한 상가에 화재경보가 울렸습니다. 건너편 아파트에 머물고 있던 저에게도 들릴만큼 시끄러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불은 아닌 것 같아, 관계자가 정리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수 분이 지나도록 화재경보는 아어졌고, 저는 혹시 몰라 달려가보았습니다. 주변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을 취해보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었습니다. 비록 화재경보기의 오직동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혹시 모른다는 생각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안전불감증으로 넘어가버리고 싶지 않아 소방서에 연락을 했습니다.
사실 오작동처럼 보였기에 이걸 소방서에 연락하는게 맞을까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대원 분들은 한달음에 달려와주셨고, 덕분에 상황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꼭두새벽에, 바쁘고 피곤하실텐데 달려와주신 성남 (위례) 소방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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