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삼성산에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8월 15일 2시쯤 산을 내려오다가 발을 심하게 접질러서, 도저히 걸어내려올 수 없을 것 같아 119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으실때부터 친절하셨고, 산 정상에 가까워 올라오시기 힘드셨을텐데 싫은 소리 한번 안하셨습니다.

심지어 처음엔 헬기를 타려 언덕 위로 올라갔다가, 구름 때문에 헬기가 못떠서 다시 내려올 때에도 어쩔 수 없지 뭐 하면서 밝은 모습을 유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감동이었습니다.

한시간가량 들것에 저를 태우고 험한 산을 내려오신다고 땀을 주룩주룩 흘리시는데 너무너무 죄송스러웠고, 그런 와중에도 미끄러지실때에는 저한테 먼저 괜찮으시냐고 여쭤봐주시고 멈출때마다 저한테 말을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옷에 성함이 안쓰여져 있어서 성함은 모르는데, 김혜미 소방관님을 포함하여 6명정도 올라오신 것 같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꼭꼭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이번 기회에 소방관님들 너무 멋지고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