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을 가볍게 보지 말고, 특히 하산길은 조심하셔야 하며 파주소방서 적성119구조대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 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큰 도움을 받은 여러분에게 이 지면을 통해 인사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감악산 등반을 위해 이른아침 출발하여, 정확히 10시에 출렁다리 입구를 지났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함께 등반을 즐기는 편이고, 감악산은 늘 올라보고 싶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등반을 시작하였습니다.

비가 내린 후 감악산 오르는 길은 계곡을 따라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2시간만에 올랐고 12시경에 가벼운 점심을 마치고 바로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내려갈때는 다른 길을 이용하자 하여 선택한 길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은 길이고 최근에 내린 비에 구분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고, 길을 잃었고 계곡을 타고 내려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미끄러운 계곡 길을 내려가다 그만 미끄러져 허리 옆구리를 크게 부딪치는 바람에 걷기가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어디인지 조차 몰라서 긴장과 통증에 힘들게 당황하고 있다가 119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조대의 전화가 걸려오고, 카카오 친구 추가를 통해 위치파악을 한 구조대는 다친곳은 없는지 등등 우리부부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안심을 시켜 주셨으며 구조대원들이 파악된 위치로 출동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곧이어 도착하신 파주소방서 적성119 구조대원 여러분의 응급조치를 통해 안심하고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성함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핸드폰 뒷자리 4778 쓰셨던 분들 당시 대원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첫째, 제가 조금 더 조심을 했더라면 이런 번거로운 일이 없었을 것이고 여러분이 수고를 끼치는 일도 없었겠다는 생각을 먼저합니다. 특히 감악산 하산길은 길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도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어려움에 닥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번호는 119였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고 훌륭한 대응 메뉴얼을 칭찬합니다. 여러분 적성119대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하산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119 대원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파주소방서 적성 119 구조대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파주소방서 적성119구조,구급대원(김정하, 안진석, 전상명, 오영훈, 김희수, 조영준)입니다.

이렇게 칭찬과 응원 게시물을 남겨주셔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민원인분들의 이러한 글 덕분에 구조,구급대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소방관들이 많은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시 낯선 산행길과 위험한 장소에서 많이 두렵고 당황하셨을텐데도 침착하게

저희 구조대원의 안내에 잘 따라주신 덕분에 무사히 구조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시 산행 전에는 등산로를 잘 확인하시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라겠으며,

혹시나 사고 또는 조난 발생 시 어려워하지 마시고 즉시 저희 구조대원을 찾아주시면

안전하게 구조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그 어떤 날씨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파주소방서 적성119구조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