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에 너무나 수고해 주신 영통구급대원님들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주유소에서 일하다보니 와이프가 말기암으로 고통 받는 것을 보고도 어떻게 하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와이프가 걷지도 못하고 소변도 못 가누는 상황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119에 전화를 넣었었지요. 방사선치료를 거부한 것도 있을터이고 대기환자가 너무 많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받아주질 않았고 구급차 안에서 심장도 좋지 않은 결과로 나와서 다른 병원 들도 받아 주지 않는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밤을 넘기면서 이 곳 저곳 병원을 알아봐 주신 영통구급대원 두분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조차 하기 싫어지네요. 다행히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받아주었고, 수원병원에서는 검사결과를 종합하더니 아주대병원으로 전원시켜 주었습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응급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25일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편안해진 와이프는 구급대원 님들에게 어떻게든 고마움을 전해 달라고 하네요.
두 분 대원님,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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