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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소방수 정연수 선생님, 소방장 박철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 김단비 작성일 : 2022-10-06 조회수 : 50

 


2022.09.30.금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리고, 막내인 3개월 짜리 아기만 지켜내보자 했지만 결국 아기도 코로나 확진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집에서 잘 버텨보자 했지만 아기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39도로 오른 열은 어떻게 해도 잡히지 않았고, 남편은 보건소로, 병원 응급실로 수없이 전화를 돌렸지만 아기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안 받는 응급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가 몇년이 지났는데도 어린 아기를 처치해 줄 시스템이 이렇게 열악한 지 몰랐습니다. 119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긴 과정을 짧게 요약하자면, 119에서 안내받은 곳으로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끝내 병원을 찾지 못했고, 같이 답답해하시던 119 소방대원들께서 출동해 주셨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더 위급한 분들도 많으실텐데 차마 출동을 요청드리지 못하고 있을 때, 계속되는 울음에 목이 다 쉬어서 쉰소리 밖에 내지 못하는 아기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소방대원분들이 우리 부부의 애타는 마음을 먼저 알아주시고 출동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 밤에 집으로 와주신 소방대원분들이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살면서 몇 번 겪지 못할 일을 아기 때문에 겪고 있자니 더 애가 타고 답답했는데, 소방대원분들의 모습은 깊은 감명이 되었습니다. 침착하고 친절하면서도, 단호하고 현명하셨습니다. 덕분에 병원을 찾아 아기의 열도 잘 잡을 수 있었고 코로나를 무사히 지날 수 있었습니다. 


아기를 안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왔던 남편과 며칠 뒤 나눈 대화를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구급차가 열악하다는 것. 최고의 승차감과 기능을 가진 차가 구급차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타보니 그렇지 못해서 허리가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그런 차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며 항상 환자들을 돌보았을 소방대원분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둘 째로, 모든 병원들이 119구급대원들에게는 응급실 병상을 흔쾌히 내주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병원의 사정이 있겠지만 구급대원들이 일일이 병원을 찾아 전화를 돌리고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병상을 구걸(?)하듯 고생하시는 현실이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구급대원들의 현명함이 국민들을 지키고 있구나 생각하니 더욱 감사했습니다. 성함이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경기도 광주소방서의 정연수 소방수님, 박철오 소방장님. 정말정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두 분을 통해서 우리 나라 소방사분들의 능력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 한 명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전화를 다 돌려주시고, 병원을 찾아서 이동할 때에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정신없는 부모보다 더 정확히 읊으며 챙기게 도와주시고, 응급실에서 혹여나 힘들까봐 그 큰 유모차를, 자리도 부족한 구급차에 끼어앉으시면서까지 태워주시고, 응급실에서는 아기를 안고 있는 남편을 대신해 많은 접수 서류들까지 대신 써주시는 그 친절들을.. 하나하나 다 적을 수도 없네요.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아기 잘 퇴원하고 회복되었는지 전화를 주셨을 땐 정말, 이 일을 직업이 아닌 사명감으로 감당하고 계시는구나 생각해서 울컥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답변]답변입니다
작성자 : 광주소방서 작성일 : 2022-11-10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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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시민의 곁에서 함께 하는 광주119구급대원 입니다.


 


 고열로 힘들었을 아가와 부모님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낯선 구급대원을 봤어도 생글생글 웃어주던 아가와 우리 구급대원을 믿어주시고 그대로 따라주신 어머님 아버님이 덕분에 좋았습니다.


 


 힘들고 먼 병원 이송 길에도 아가가 너무 잘 웃어주고, 아무일 없이 이송해서 오히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귀댁에 건강과 안전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더욱 열심히 하는 구급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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