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2년 10월 27일.. 저와 제 친구는 호기롭게 관악산을 3시쯤 등산을 시작하였고 사당 방향 길이 너무 무서워서 뒤돌아가지 못하다가 결국 오후 5시 반에 노을과 함께 연주암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과천 방향 길은 너무 쉬운 길이라 룰루랄라 신나게 내려가고 있었는데 또 한 번 사람이 다니는 것 같지 않는 길을 만났습니다...

이제 6시를 바라볼 때라 너무 어두웠고 저희 둘은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높고 높은 관악산을 1시간만에 달려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만 내려가니 너무나 평탄한... 정상적인 길이 나왔고 저희 때문에 바쁘신데 일곱 분이나 하산을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죄송했지만..!
얘기도 들어주시고, 119 부르길 잘 했다고 말해주시고, 시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해주셔서 동시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방관분들의 직업의식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어두운 산에서 그리 무섭지 않았고, 무사히 집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함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꼭 소방대원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과천소방서입니다.

겨울철이라 생각보다 해가 빨리 져서 많이 당황하셨을텐데

저희를 믿고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때 119로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